尹대통령 "팀 '체코리아', 원전 르네상스 함께 이뤄 나가자"강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 기조 연설…양국 TIPF 체결
-올해 첫 4대 그룹 총수 동행…협력 MOU 14건 체결

김민경 기자 승인 2024.09.20 19:24 | 최종 수정 2024.09.20 19:41 의견 0

-윤석열 대통령, 한·체코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프라하=국민데일리] 김민경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의 원전 협력을 강조하며, '팀 체코리아(Czech-Korea)'를 통해 '원전 르네상스’를 함께 이루자고 제안했다.

이번 포럼은 대한상공회의소와 체코상공회의소, 체코산업연맹이 공동 주최했으며, 양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윤 대통령은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언급하며, 이 프로젝트가 양국 협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원전 건설부터 기술 협력, 인력 양성까지 원전 생태계 전 주기에 걸친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한·체코 비즈니스포럼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양국 정부 간 ‘무역투자촉진 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통해 산업 전반의 포괄적인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배터리, 미래차, 수소 등 첨단 산업 분야별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발표되었다.

윤 대통령은 한국 기업들이 체코의 고속철도 건설과 운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한수원이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환영하며, 양국의 협력 관계가 새로운 장을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체코가 한국에 유럽연합(EU) 시장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 재건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체코 비즈니스포럼 참석한 경제사절단-
20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에 경제사절단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방문에 동행한 재계 인사들과 경제부처 장관들이 자리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조태열 외교부 장관, 구광모 LG그룹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허세홍 지에스칼텍스 대표이사. 등이다.


이번 포럼에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 회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참석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국 기업과 기관은 경제·산업 분야별 협력 방향을 담은 업무협약(MOU) 14건을 체결했으며, 정부는 이 협약들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기사를 통해 한-체코 간의 경제 협력과 미래 산업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양국의 협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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