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2030년까지 연간 인적교류 4,000만 명 목표 합의

손한나 선임기자 승인 2024.09.12 18:42 의견 0

한중일 3국은 9월 11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3자 관광장관 회담에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좌측부터) 중국 문화관광부 차관 장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유인전, 일본 국토교통부 장관 사이토 데쓰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 중국, 일본은 2030년까지 3국 간 연간 인적교류 규모를 4,000만 명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9월 10-11일 일본 고베에서 열린 제10차 3국 관광장관 정상회의에서 유인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이토 데츠오 국토교통부 장관, 장정 중국 문화관광부 차관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장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관광 교류 회복, 지속 가능한 관광, 지방 관광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협력을 논의했다. 또한, 3국 간 관광 상품을 외부 방문객에게 홍보하고, 세미나 등 공동 사업을 통해 동북아시아 외부의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유 장관은 지방 관광 활성화와 균형 잡힌 성장을 강조하며, 9월 12일 일본 교토에서 장 부장관과 양자 정상회담을 통해 인적 교류 촉진, 여행업계 협력 확대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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