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126시간 vs 국회 98시간…국회 분원 차릴 판

직원들 피로 호소 지속…내달 국감까지는 기류 이어질 듯

임진수/Editor 승인 2024.09.17 22:35 의견 0

질의에 답변하는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최근 국회 일정이 급증하면서 직원들이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40일 동안 외부 일정과 사무실 업무 시간은 126시간, 국회 일정 소화 시간은 98시간으로 집계됐다. 국회에는 총 8회 출석했으며, 차수 변경을 포함하면 총 12회 출석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11월부터 지금까지 방통위원장과 직무대행 4인에 대한 탄핵 또는 탄핵 시도가 이어지면서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

이로 인해 직원들은 체력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 있으며, 최소한 다음 달 국정감사까지는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이지만 민생과 현안을 살피는 데 소홀함이 없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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