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새 원전, 한울 3·4호기 짓는데 속도있게, 진행 주문

손한나 선임기자 승인 2024.09.14 02:04 의견 0

▲ 경상북도 울진군의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허가가 확정됐다. 사진은 3·4호기 조감도. 한국수력원자력


경상북도 울진군의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허가가 확정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는 12일 제200회 회의를 열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신한울 3·4호기 건설안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건설 허가를 받은 한수원은 즉시 기초 굴착 공사에 착수해 신한울 3호기는 오는 2032년, 4호기는 2033년까지 각각 준공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울 3·4기는 국내에 7, 8번째로 건설되는 140만kW급 신형원전(APR1400) 노형이다.

원안위는 기존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심사를 토대로 3·4호기 안전성을 검증하고, 동시에 최신 기술기준 적용에 따른 선행 원전과 설계 차이 등을 중점 심사해 안전성을 확인했다.

지진 및 함몰 등 지질학적 재해는 발견되지 않았고, 지진 해일 등에 의한 가능최고해수위가 부지 높이보다 낮아 부지가 안전하다는 결론을 냈다.


지진 등 관련분야 전문가 15명으로 구성된 원안위에서 약 6개월 간 사전 검토를 수행해 심사결과가 적절하다고 판정했다.

한수원은 지난 2016년 신한울3,4호기 건설허가를 신청했으나 2017년 건설 중단이 결정되며 사업을 중단했다. 이후 2022년 7월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에서 사업 재개가 결정됐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한수원이 현지 원전 건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체코를 찾아 원전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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