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장 ,"2025년 정원도 논의 가능" 제안에 "굉장히 환영"

한동훈 제안에 의료계 내부 '대화론' 고개…'책임자 문책' 등 전제

임진수/Editor 승인 2024.09.11 23:29 의견 0
인턴 수련제도·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간담회에서 인사말 하는 이진우 대한의학회장

이진우 대한의학회장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인턴 수련제도 및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의제 제한 없는 여야의정 협의체’를 제안하자, 의료계 일부에서 대화론이 제기됐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의협)는 협의체 참여 의사가 없다고 밝혔고, 정부도 2025년도 의대 정원 조정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을 환영하며, 정부의 태도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협의체 참여의 전제조건으로 정부 책임자의 문책과 2025년도 정원 논의를 제시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는 한동훈 대표의 제안이 진실성 있게 지켜진다면 협의체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는 이미 대입 수시 모집이 시작되어 2025년 의대 정원 조정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의협은 여야, 정부, 대통령실이 다른 목소리를 내는 상황에서 협의체에 들어갈 의사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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