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해녀, 세계로 뻗어가는 숨비소리'···제주해녀축제 개최

김민경 기자 승인 2024.09.11 01:03 의견 0

▲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 구좌읍에 위치한 해녀박물관과 인근 해안에서 제17회 제주해녀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9월 같은 장소에서 제16회 제주해녀축제가 펼쳐지는 모습.


제주특별자치도는 9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해녀박물관과 인근 해안에서 제17회 제주해녀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제는 20일 전야행사로 시작되며, 전국해녀협회 창립 총회와 기념식이 제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린다. 21일에는 거리 퍼레이드와 해녀의 날 기념식, 해녀태왁수영대회가 진행된다. 22일에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해녀문화공연, 전시 등이 이어진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축제가 제주해녀만의 잔치가 아닌 한반도 해녀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빛나는 제주해녀어업문화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주해녀축제는 유엔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어업유산(GIAHS)으로 등재된 해녀어업문화를 전승·보전·홍보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만5000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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