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책임있는 군사적 이용’ 고위급회의 서울 개최···국제규범 제시한다

임진수/Editor 승인 2024.09.11 00:56 의견 0


▲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인공지능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2024 REAIM 고위급회의)’ 개회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국방부


외교부와 국방부가 공동 주관하는 ‘2024 인공지능(AI)의 책임 있는 군사적 이용에 관한 고위급회의(2024 REAIM 고위급회의)’가 9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이 회의는 AI의 군사적 이용이 국제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고 관련 국제규범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출범한 국제 다자회의체이다. 올해 회의는 90여 개국 정부대표단과 200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개회식에서 AI의 군사적 이용이 작전 능력을 향상시키지만 오남용에 따른 피해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의 루벤 브레켈만스 국방장관은 REAIM 고위급회의가 책임 있는 AI 이용을 위한 국제규범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9일 본회의에서는 ‘AI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군사 분야 AI의 책임 있는 이용 이행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되었다.

10일에는 각국 정부 대표가 고위급 오찬 및 라운드테이블에 모여 군사 분야 AI 관련 기본 원칙과 국제협력 전망 등을 논의한다. 폐회식에서는 ‘블루프린트 포 액션(Blueprint for Action)’이라는 선언적 문서를 채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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