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민주평통 미주지역 자문위원과 통일대화 참석

손한나 선임기자 승인 2024.09.10 20:56 | 최종 수정 2024.09.10 21:02 의견 0

사진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9월 10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미주지역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주제로, 해외 자문위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이 민간 외교관으로서 통일 공공외교에 앞장서고 있는 것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8.15 통일 독트린’을 언급하며,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 추진이 대한민국 헌법이 명령한 신성한 책무임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의 선전 선동에 동조하는 반대한민국 세력에 맞서 자유의 힘으로 나라의 미래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 통일 대한민국을 앞당기기 위해 모든 힘을 쏟겠다고 다짐하며,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내외적 노력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해외 자문위원들이 자유 통일 비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북한 인권 현실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 주기를 당부했다.

사진 대통령실


이날 회의에서 미주지역 자문위원들은 '한반도 자유통일 포럼’과 통일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 탈북민인 김철수 캐나다 토론토협의회 자문위원은 해외 거주 탈북민들이 연대하고 교류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자문위원들은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며, 통일공공외교, 북한인권의 실질적 개선과 자유 확산, 탈북민의 성공적 정착 지원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행사 말미에는 ‘자유 평화 번영’, ‘북한 인권 개선’, '먼저 온 통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수건을 펼치는 퍼포먼스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는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태영호 사무처장을 비롯해 미주지역 25개국 20개 지역협의회에서 730여 명의 자문위원들이 참석했으며, 460여 명의 자문위원들이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국회에서는 김석기 외교통일위원장, 대통령실에서는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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