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2년 6개월, 동부 전선에서 사기 저하와 탈영 증가

'안싸울래'…전력 열세 우크라군, 사기 저하·탈영에 고전

임진수/Editor 승인 2024.09.09 23:44 | 최종 수정 2024.09.09 23:45 의견 0
포르코우스크 인근에서 러시아군과 싸우는 우크라이나군 병,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6개월을 넘기면서, 특히 동부 전선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사기가 크게 저하되고 있다. 포크로우스크 지역에서는 탈영과 불복종 사례가 빈번하며, 신병들이 전장에 투입되면서 이러한 문제가 더욱 심각해졌다.

우크라이나군은 병력과 무기의 열세 속에 고전하고 있으며, 미국의 군사 지원 지연으로 탄약 부족까지 겪고 있다. 이로 인해 병사들은 적을 눈앞에 두고도 포격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쿠르스크 공격 후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연합뉴스


러시아군은 포크로우스크를 포함한 동부 지역에서 진격을 계속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병력 부족과 의사소통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부 지휘관은 우크라이나군 1명이 러시아군 10명과 싸우고 있다고 추정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해 일시적인 성과를 올렸지만, 병사들은 여전히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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