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기시다 총리 부부 만찬... "한일 관계 발전은 역사적 책무"

손한나 선임기자 승인 2024.09.06 22:57 | 최종 수정 2024.09.06 23:25 의견 0

사진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9월 6일 청와대에서 만찬을 가졌다. 이번 만찬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기념하여 마련되었으며, 양국 정상 부부와 대표단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지난해 3월 일본 방문 이후 1년 반 동안 오직 국익을 위하는 마음과 기시다 총리와의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를 향해 굳건히 나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한일 관계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일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역사적 책무"라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말로 인사를 시작하며 "한일은 이웃이기 때문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유대를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설령 의견 차가 있어도 지속적으로 대화하고 함께 지혜를 내 길을 개척하자"고 강조했다.

만찬 메뉴는 김건희 여사가 직접 선정한 한식과 일식이 어우러진 요리들로 구성되었다. 참깨 두부와 경수채 무침을 곁들인 금태 소금구이, 새우 만두, 자연 송이와 한우 양념갈비 구이, 메밀 물냉면, 디저트로는 밤과 키나코 푸딩이 제공되었다.

이번 만찬은 양국의 전통악기 연주와 함께 양국에서 사랑받는 민요와 대중가요로 구성된 공연도 펼쳐져 화합의 장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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