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환보유액 2개월 연속 증가, 8월 말 4159억 달러 기록

외환보유액 2개월 연속 증가···4159억2000만 달러로 세계 9위

임진수/Editor 승인 2024.09.04 23:31 의견 0

▲ 8월 말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4159억20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24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024년 8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을 발표했는데, 8월 말 외환보유액은 4159억2000만 달러로 7월 말의 4135억1000만 달러보다 24억1000만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금융기관의 외화예수금은 줄었지만, 미국 달러화 약세로 기타 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 등의 영향으로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8월 동안 미국 달러화가 약 3.1% 평가절하되면서 달러로 환산한 기타 통화 외화자산 금액이 증가한 것이다.

자산별로 보면, 유가증권은 3694억4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23억9000만 달러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2억5000만 달러로 3억 달러 늘었고,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반면, 예치금은 220억5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3억1000만 달러 감소했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7월 말 기준으로 세계 9위 수준이다. 1위는 중국(3조2564억 달러), 2위는 일본(1조2191억 달러), 3위는 스위스(8976억 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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