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1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 기록

김민경 기자 승인 2024.09.02 21:56 의견 0

사진 연합뉴스 제공


한국의 수출이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수출액은 579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38.8% 증가한 119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8월 중 가장 높은 수출 실적을 보였다.

컴퓨터 수출은 183% 증가하며 10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고, 무선통신기기 수출도 50.4%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시장별로는 9대 주요 수출시장 가운데 8개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특히 미국, 중국, 아세안 수출은 5개월째 일제히 플러스를 기록했다.

중국 수출은 7.9% 증가한 113억5000만 달러로 6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이어갔고, 미국으로의 수출은 11.1% 증가한 99억6000만 달러로 역대 8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1% 증가한 64억3000만 달러로, 7개월 만에 플러스 전환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8월 수입액은 540억7000만 달러로 작년 대비 6.0% 증가했다. 이에 따라 8월 무역수지는 38억3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15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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