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사용할 한국사 교과서, ‘자유민주주의’ 명시

- 교육부는 내년부터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사용할 새로운 중학교 역사 교과서 7종,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9종에 자유민주주의 명시

손한나 기자 승인 2024.08.31 16:00 | 최종 수정 2024.08.31 23:09 의견 0

새 교육과정(2022개정 교육과정) 적용으로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서 사용할 새 중학교 역사·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의 검정 결과가 공개됐다. 본 사진은 한국학력평가원에서 발행한 교과서 일부 내용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교육부가 내년부터 중학생과 고등학생이 사용할 새로운 중학교 역사 교과서 7종과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9종이 검정 심사를 30일, 통과했다.

이 교과서는 윤석열 정부가 2022년 새로 만든 교육과정에 따라 출판사들이 집필해 온 것으로, 최근 교육부 검정 심사를 통과했다. 이 교과서들은 이번 9월부터 학교에 전시되어 교사들이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조선일보는 8월 31일 일간신문을 통해 자체 분석을 공개하며 이번에 공개되는 한국사 교과서 9종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서술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명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8년 문재인 정부 때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들은 대체로 '민주주의’라고 썼다’며 '이번에 모든 교과서에 '자유민주주의’가 돌아온 것은 윤석열 정부가 2022년 교육과정을 개정하면서 '자유민주주의에 기초한 대한민국 수립’을 집어넣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대다수 교과서가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도발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서술했고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산업화의 명암(明暗)도 균형 있게 서술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교육계는 우리나라 정체성에 관한 서술이 전체적으로 잘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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