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문재인 전 대통령 딸 압수수색…사위 특혜 채용 의혹 수사

손한나 선임기자 승인 2024.08.30 21:39 의견 0

문재인 대통령과 문 대통령 딸 문다혜씨


검찰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인 문다혜 씨의 집을 압수수색했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 씨가 항공사에 특혜 채용된 의혹과 관련이 있다.

서씨는 2018년에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설립한 태국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전무이사로 취업했는데, 항공업계 경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 올랐다는 점에서 논란이 있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딸 다혜 씨 가족에게 부정적으로 지원한 금전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국민의힘과 시민단체는 서씨의 취업과 이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임명 경위에 대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바 있다.

검찰은 압수수색 과정에서 당사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여성 검사와 수사관이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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