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25년도 예산안 677조 4000억 원 편성, 민생과 미래 도약에 중점

내년 예산 677조 원···복지·경제 활력에 집중 투자

손한나 선임기자 승인 2024.08.28 19:59 | 최종 수정 2024.08.28 20:00 의견 0

▲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고 ‘2025년도 예산안’ 및 ‘2024~2028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했다. 사진은 25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견본을 둘러보고 있는 시민들. 사진 연합뉴스


정부는 내년 예산안을 총 677조 4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3.2% 증가한 규모로,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지출을 반영한 것이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에서 '2025년도 예산안’과 '2024~2028 국가재정운용계획’을 의결했다. 내년 예산안은 민생 과제를 집중 지원하고, 한국 경제의 경쟁력 제고와 사회구조 개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건·복지·고용 예산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249조 원으로 편성되어 저소득층, 노인, 장애인 등 약자복지에 집중한다. 기준중위소득은 4인 가구 기준으로 역대 최대폭인 6.42% 인상된다.

연구·개발(R&D) 분야에는 29조 7000억 원이 투입된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양자 등 3대 국면 전환 요소 기술에 대한 예산은 2조 8000억 원에서 3조 5000억 원으로 늘어난다.

경제활력 확산을 위해 첨단산업과 소상공인 관련 예산도 편성되었다. 반도체 산업의 민간 부문 대규모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4조 3000억 원 규모의 저금리대출이 공급된다.

문화·체육·관광 부문 예산은 올해 대비 2.4% 증가한 7조 1214억 원으로 편성되었다.

예산안은 9월 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위의 심사를 거쳐 12월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국민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