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멕시코인 일상 두드리는 K-푸드···“현지서 호평”

손한나 선임기자 승인 2024.08.28 18:31 의견 0

▲ 지난 19~21일 멕시코 몬테레이시 산업단지에 있는 제조기업 2개소에서 열린 ‘K-푸드 급식의 날’ 행사에서 현지 근로자들이 한국 음식을 체험하고 있다. 자료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중남미 지역 최초로 ‘K-푸드 급식의 날’ 행사를 열어 멕시코 현지 근로자 3천여 명에게 한식을 소개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9~21일 멕시코 몬테레이시 산업단지에 있는 제조기업 2곳에서 김치, 즉석밥, 라면, 음료 등이 현지 근로자들에게 점심 식사로 제공됐다고 27일 밝혔다.

‘K-푸드 급식의 날’은 구내식당에서 동료들과 함께 한국 농식품을 접한 경험이 개별 소비자의 구매와 정기적인 식자재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획한 행사다.

멕시코는 중남미 국가 중 한국 농식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나라다. 행사가 개최된 몬테레이시는 1000여개 글로벌 제조사와 한국 제조기업이 다수 진출해 K-푸드 급식 확산에 적합한 곳으로 꼽힌다.

급식을 맛본 현지 근로자들은 K-푸드가 기존의 빵, 소시지 위주 식단과 달라 새롭고 맛있었다는 소감을 한목소리로 전했다. 행사 이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참가자 429명 중 418명(97%)이 정기적인 K-푸드 급식을 희망했고 422명(98%)은 추후 구매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26일부터 수도 멕시코시티의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 광고 스크린에 대표 수출 품목 김밥, 배, 장류 등을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급식 행사와 홍보 활동을 통해 멕시코 현지에 조성된 한국 농식품을 향한 관심이 소비로 이어지도록 오는 10월까지 ‘나만의 K-푸드 레시피 챌린지’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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