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연속 수출 증가, 무역수지 14개월 연속 흑자 기록

임진수/Editor 승인 2024.08.27 22:13 의견 0
▲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의 수출이 10개월 연속 증가하고 무역수지도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4월 5일 개장한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항 신항 7부두. 연합뉴스


한국의 수출이 10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도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수출동향 점검회의를 열어 주요 품목별 수출 상황을 점검하고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수출은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증가했으며, 누적 수출액은 전년 대비 9.8% 증가한 3925억 달러에 달했다.

무역수지도 14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지난달까지 누적 흑자는 268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적자 규모인 103억 달러를 두 배 이상 초과했다.

주요 수출 품목 중 반도체는 지난달까지 769억 달러로 전년 대비 52% 급증했으며, 정보기술(IT) 품목도 1023억 달러로 41% 증가했다.

자동차는 424억 달러로 2% 증가했고, 일반기계는 311억 달러로 0.2% 증가하여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선박, 석유제품,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의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박성택 제1차관은 "올해 글로벌 상위 10대 수출국 중 우리나라가 가장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수출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져 올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민관이 협력하여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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