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직위는 권력이 아니고 봉사이다

한효섭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 회장

한효섭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 승인 2024.08.14 04:00 의견 0

민주당 규탄하는 국민의힘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이나 국무위원이나 공직자의 직위는 권력이 아니다. 봉사가 목적이고 이를 솔선수범하는 정직하고 겸손한 자리임을 깨달아야 한다. 국민에게 위임받은 직위가 권력이라 생각하고 국민을 빙자하여 오히려 국민 위에 군림하고 국민을 핍박‧협박하고 고통으로 몰아넣는 공직자는 선의 탈을 쓴 악마이다.


직위가 자기에게 주어진 책임과 의무임을 망각하고서 마음대로 행사하는 권력과 힘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는 순간 나라가 망하고 국민이 망하고 자신도 파멸하는 암흑사회가 된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그 자리에서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 직위가 권력이 되면 큰 도둑이 작은 도둑을 처벌하는 현상이 발생하여 사회가 혼란하고 불안하며 선량한 국민만 고통과 어려움에 시달리며 힘들어진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다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입법 독재‧단독 탄핵과 장외집회, 소수 집권당인 국민의힘의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로 나라가 떠들썩하다. 이들의 언행에 대한 합리적 판단 없이 무조건 내 편 네 편 갈라치기 하며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시민단체 및 언론과 지식층이 신뢰성 없는 논리로써 국민을 현혹하는 장면도 자주 목격된다. 이것이 오늘 한국의 시대정신이고 정치풍토이며 사회 분위기인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아프다.
직위는 국민을 위해 정의롭게 정직하게 책무를 다하고 권력을 행사하는 봉사하는 자리임을 각성하고 반성해야 한다. 이렇게 성찰하는 성숙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자기 능력과 그릇에 맞는 분수를 지키고, 한편으로는 있을 때와 나갈 때를 잘 아는 사람이 가져야 하는 것이 직위이다.

윤석열 대통령 규탄하는 민주당 (사진=연합뉴스)



직위의 가장 중요한 조건은 능력과 정직과 봉사와 솔선수범이다. 직위는 권력이 아니고 봉사하는 자리라는 것을 깊이 깨닫고 그 직위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과 인격과 품성을 갖추고 있느냐를 스스로 판단하기를 바란다. 자신이 있을 자리인지 아닌지를 아는 사람이 직위를 지켜야만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이 행복한 아름다운 세상이 된다.


지금 높은 직위를 차지하고 있는 정치인과 위정자와 각료들과 공직자들은 공익이 아닌 사익으로 권력을 누리고만 있지는 않은지 봉사하고 헌신하고 솔선수범하고 있는지 되돌아보아야 한다. 자기반성과 성찰로써 거듭 태어나, 존경받는 훌륭한 인재로 평가를 받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자기가 맡은 직위와 신분이 자기와 사익을 위한 권력이라고 착각하는 순간 나라는 망하고 사회는 혼란하고 무질서하며 국민은 고통과 오만에서 신음하는 불행을 겪게 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다. 이 이치를 깨닫는 것이 직위에 오른 사람의 최소한의 예의이고 덕목이다. 그렇지 않은 자들에게 열광하는 지지자들은 자신의 무덤을 파는 불행한 말로가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

한효섭 헌정회전국지회장협의회 회장
12대 국회의원회 총무 겸 운영위원회 부의장


국민희망저널 2024년 8월호 (제15호) 오피니언 | 53P

저작권자 ⓒ 국민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