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 문제...사회복지의 관점에서 본 포괄적 접근 필요

김기영 선임기자 승인 2024.07.07 18:18 | 최종 수정 2024.07.07 18:31 의견 0
<사진 : 국민데일리 김기영 선임기자>


중독 문제는 개인의 책임이라는 오랜 인식에서 벗어나,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보다 포괄적으로 다루어져야 할 사회적 현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회복지 전문가들과 관련 단체들은 중독자들이 겪는 낙인과 자기비하를 극복하고, 그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모색하고 있다.

전직 마약 전문 수사관을 비롯하여 특정 의사 등 이들 전문가들은 중독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중독에서 회복하려는 이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할 수 있는 지원 체계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마약중독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합니다. 이를 없애고 중독에서 회복하려는 사람들이 서로를 지지하고 격려할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중독 문제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접근법은 중독자들을 위한 재활 치료시설의 확충을 포함한다. 전문가들은 "재활 치료시설의 확충은 중독자들이 사회로 복귀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처벌만으로는 중독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재활과 회복을 지원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라고 강조한다.

이러한 노력은 중독 문제를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될 수 없는 복합적인 사회적 이슈로 바라보며, 중독자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 전체의 인식 변화와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는 중독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정책 개발이 중독자들의 회복과 사회 복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믿음을 반영한다.

중독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중독자들이 존엄성을 가지고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들의 활동은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임을 상기시킨다. 이는 우리 사회가 더욱 건강하고 포용적인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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