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 한국...자금세탁방지 최고 등급 국가로 상향
손한나/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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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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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가 한국의 국제기준 이행평가 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상향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1~25일 프랑스 파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본부에서 열린 FATF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FATF는 국제사회가 자금세탁·테러자금조달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국제기준을 마련하고 정기적으로 각국의 기준 이행수준을 평가한다. 국가별 평가 등급은 '정규 후속점검', '강화된 후속점검', '제재대상' 3단계로 구성된다.
FIU는 "2001년 특정금융정보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으로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도입한 지 23년만에 국제사회로부터 모범국으로 공인받은 것"이라며 "완결성 있는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보유한 선진국으로 한국의 이미지가 제고되고 국내 금융사·금융시스템의 신뢰가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 외에 최고 등급을 받은 국가는 영국, 프랑스, 일본, 이스라엘 등이다. 독일, 호주, 중국, 멕시코, 브라질 등은 '강화된 후속점검' 국가로 평가했다. 북한과 이란, 미얀마 등은 고위험 국가로 판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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