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0월, 농식품 82억 달러 수출···14개월 연속 성장세 지속

김민경 기자 승인 2024.11.07 00:24 의견 0

외국인 관광객이 3월 18일 서울 마포구 편의점 '라면 도서관'에서 라면을 먹고 있다.


올 10월말 기준 농식품 수출 누적액(잠정)이 지난해보다 8.7% 늘어난 81억 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5일 밝혔다. 14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성장세이자 역대 10월말 실적 중 최대 규모다.

품목별로 보면 냉동김밥‧즉석밥‧떡볶이 등 쌀가공식품이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41.9% 증가한 2억 5000만 달러가 수출됐다. 최대 시장인 미국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55.9% 수직 상승했다. 중국 시장은 지난 9월부터 냉동김밥이 신규로 수출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0.2% 우상향했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품목인 라면은 10월 한달간 1억 2000만 달러를 수출해 올들어 10월말까지 10억 달러 수출을 돌파했다. 라면은 최대 수입국인 중국, 미국을 비롯한 유럽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시장에 해당하는 중남미는 전년동기대비 무려 70.9%나 치솟은 수출 실적을 보였다.

신선식품은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했다. 특히 김치, 유자, 포도 등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자의 경우 캐나다, 필리핀 등 신규 시장으로 수출이 꾸준히 늘면서 10월부터 증가세로 전환됐다.

수출시장별로는 미국, 유럽이 전년동기대비 20%가 넘는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과 아세안도 꾸준히 성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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