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장 담그기문화,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력
손한나/Edit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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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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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전통 발효 음식인 된장과 간장을 만드는 장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가능성이 높다.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 기구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에 대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고 5일 발표했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무형유산위원회에 권고되며, 그 판정이 뒤집히는 일은 드물다.
최종 결정은 오는 12월 2일부터 7일까지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논의된다.
한국은 이미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부터 최근의 탈춤(2022년)까지 총 22건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장 문화가 등재될 경우, 그 숫자는 23건으로 늘어난다.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전통으로, 콩 재배부터 메주 만들기, 장 만들기, 숙성과 발효 등의 과정을 거친다.
중국과 일본과는 다른 독창적인 제조법으로, 메주를 활용해 된장과 간장을 동시에 만드는 방식이 특징이다.
기존의 씨간장에 새로운 장을 더하는 방식도 한국만의 고유한 문화이다.
유네스코의 이번 결정은 한국의 장 문화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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