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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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4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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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가 11월 국회에서 폐지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금투세 폐지를 결정하면서 국민의힘은 이를 환영하며 이번 달 중 법안을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여야가 뜻을 모은 만큼,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금투세 폐지법안 처리가 기대된다.
다만, 여당은 민주당이 금투세 폐지 협조를 조건으로 다른 법안을 연계할 가능성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종합부동산세, 상속세 개편, 자본시장 밸류업 기업들에 대한 법인세 인하 논의 과정에서 야당이 원하는 방향으로 합의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있다.
민주당은 금투세 폐지를 사실상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상법 개정을 통해 주식시장의 정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주 금투세 폐지 처리 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회동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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