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페루·엘살바도르에 한국형 철도기술 전수...수출길 교두보 확보

손한나/Editor 승인 2024.10.31 00:12 의견 0
연합뉴스 제공


국토교통부(국토부)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의 하나로 페루, 엘살바도르에 한국형 철도기술을 전수한다.

국토부는 해외건설협회, 국가철도공단, 동명기술공단, 도화ENG 등과 함께 30일 페루 교통통신부, 11월 1일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를 각각 방문해 ODA 사업착수보고회 및 사업추진 분담 이행사항을 규정한 문서 체결식에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번에 현지에서 추진하는 철도사업 타당성조사를 지원한다. 향후 본 사업 추진 때 국내 기업의 참여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스마엘 수토 소토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 에드가 로미오 로드리게스 에레라 엘살바도르 교통통신부 장관과 만나 ODA 사업 등 인프라 분야 협력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한국은 페루의 친체로 신공항 건설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페루 친체로 공항철도는 세계적인 관광지 마추픽추의 관문인 친체로 신공항 지역과 쿠스코를 철도로 연결한다.


엘살바도르의 경우 한국 기업이 엘살바도르 최대 국책사업인 로스초로스 교량건설 및 도로개선사업에 지난해부터 참여하고 있다.

올해 협력사업인 엘살바도르 태평양철도 타당성 조사 사업은 중남미 다국가가 연결된 태평양 철도사업의 엘살바도르 구간 일부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김상문 국토교통부 건설정책국장은 "중남미 국가가 추진하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의 사업초기단계에서 ODA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의 사업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국민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