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회의 북한, 러시아 파병 논의

손한나/Editor 승인 2024.10.29 08:54 의견 0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해 외교·국방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 3월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오찬 회에 참석한 조태열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의 모습. 외교부


한국이 미국과 캐나다 외교·국방 수장을 잇따라 만나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 한반도 주요 문제와 글로벌 이슈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장관, 미국의 안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양국 장관들은 회의에서 한반도 문제, 한미동맹 협력 이슈 등을 협의한 뒤 회의 결과를 반영한 공동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특히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돕기 위해 군대를 보낸 북한 등 최근 한반도 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대북 정책 공조를 논의할 전망이다.

조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 별도로 한미 외교장관 회담도 개최해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관련 한미 간 공조 방안을 협의한다.

이후 조 장관과 김 장관은 캐나다 오타와를 방문해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빌 블레어 국방장관과 함께 내달 1일 '제1차 한캐 2+2 장관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이 2+2 장관회의를 갖는 건 미국, 호주에 이어 3번째다.

양국 장관들은 한반도 문제, 주요 지역 및 국제적 사안, 양국의 국방·안보·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한다.

저작권자 ⓒ 국민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