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콘텐츠···'2024 프랑스 K-박람회'개최

김민경 기자 승인 2024.10.22 14:26 의견 0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2024 프랑스 K-박람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23 태국 K-박람회'에서 K-팝 그룹 샤이니 키(가운데)가 한-태 아티스트 합동 콘서트에서 무대를 선보이는 모습.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프랑스 파리 브롱냐르 궁에서 '2024 프랑스 K-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K-박람회는 한국 콘텐츠와 농식품, 수산 식품, 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유망 제품과 서비스의 동반 수출을 지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3년 차를 맞아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다. 그동안 베트남과 태국에서 각각 펼쳐졌다.

26~27일 미용, 생활양식, 패션, K-팝 등을 소개하는 전시·체험관 13곳을 운영한다. 'K-푸드관'은 라면과 간편 소스류, 김, 참치, 어육소시지 등 식품을, 'K-뷰티·라이프스타일관'은 한국에서 유행하는 미용, 소비재 등 품목을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패션쇼와 배우 박성훈의 팬 미팅도 연다. K-팝 그룹 몬스타엑스 민혁이 팬 미팅 후 댄스팀 '훅'과 합동 공연을 선보인다.

행사장 2층에 조성한 K-라운지에서는 랜덤플레이 댄스, K-드라마 OST 맞추기 게임 등 행사를 진행한다. 즉석 사진관도 운영한다.

한국 콘텐츠와 연관 산업 기업 90개사와 해외 구매자 70개사는 29~30일 기업 간 수출상담회에 참가한다. 프랑스와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구매자들이 참여해 한국기업과 1:1 사업 상담과 교류 행사를 벌인다.

이밖에 'K-북 전시관'에서는 한국 그림책·문학·웹소설 100여 종을 소개한다. 여기에 한국 작가와 만남의 자리를 마련했다. 최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쾌거를 기념하고자 '흰',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5종을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K-박람회는 파리에 이어 다음 달 14일부터 17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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