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한국 국채 위상···외국인 '10년 이상 장기물' 투자 비중 25% 넘겨
손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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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7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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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의 국고채 잔고에서 만기가 10년이 넘는 장기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2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14일 외국인의 국고채 잔고는 226조 44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만기가 10년을 초과하는 장기물 잔고는 56조 7771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의 25.07%를 차지했다.
이 비중은 지난해 8월(20.02%) 처음으로 20%대로 올라선 뒤 11개월 만인 지난 7월(25.05%) 사상 처음 25%대를 기록했다. 이후 다시 24% 중후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가 지난달부터 확연히 25%를 웃도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경제에 대한 신인도가 높아진 가운데 특히 올해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따른 기대로 장기물 투자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최제민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WGBI 추종 자금은 민간 부문 장기 성향 투자 비중이 높다"며 "국내 시장 투자자의 다각화 효과와 더불어 장기 성향 투자 자금의 유입에 따라 중장기물 수혜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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