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수출액 74억 달러···역대 최대
손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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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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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분기까지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이 7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올해 1-3분기 한국의 화장품 누적 수출 규모가 74억 달러(약 10조원)로 종전 최대치인 2021년 같은 기간(68억 달러·약 9조 원)보다 8.8%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62억 달러·약 8조4천억원)과 비교하면 19.3% 증가한 수치다.
주요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약 20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로 가장 많았고 미국(약 14억 달러·1조 9000억 원), 일본 (약 7억 달러·9500억 원) 순이었다.
국가별 수출액 증감에선 중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 수출액은 38.6%, 18.2% 각각 늘었다.
제품 유형별 수출액은 기초화장품이 약 56억 달러(약 7조 6000억 원)로 가장 많았고 색조화장품(약 10억 달러·1조 4000억 원), 인체세정용품(약 3억 달러·4000억 원)이 뒤를 이었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품질 좋은 화장품을 사용하고 우수한 국산 화장품이 세계 시장으로 원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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