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군용기 이어 측량함도 일본 영역 침범…日 "강한 우려" 항의

임진수/Editor 승인 2024.09.01 21:12 의견 0

중국과 일본 국기/사진 대비


일본 정부는 중국 해군 측량함이 자국 영해를 침범하자 중국 측에 외교 경로로 항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일본과 중국 간의 긴장 관계를 반영하는 중요한 사건이다.

중국 해군 측량함 1척이 8월 31일 오전 6시경 일본 남부 가고시마현 구치노에라부섬 인근 영해에 진입했다.


침범 시간은 약 2시간 동안 영해를 가로지르는 형태로 항해했다. 이번 침범은 지난해 9월 이후 13번째이다.


유엔 해양법 협약, 유엔 해양법 협약에 따르면, 연안국의 안전을 해치지 않는다면 타국 영해를 항해할 수 있는 '무해통항권’이 있다. 그러나 측량 활동은 이 권리에 해당하지 않았다.

일본 외무성의 나마즈 히로유키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주일 중국대사관 측에 강한 우려를 전하고 항의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6일에도 중국군 Y-9 정보수집기가 일본 영공을 침범한 사건에 대해 항의한 바 있다. 당시 중국 정보수집기는 일본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하자 중국 본토로 돌아갔다.


이번 사건은 일본과 중국 간의 긴장 관계를 반영하며, 일본 정부는 중국의 반복적인 영해 및 영공 침범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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