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혁명기념일 72주년, 주한 이집트 대사관에서 축하 오찬 개최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 국민 간의 새로운 협력과 더 깊은 연결의 길을 열어줄 것

김칠주 기자 승인 2024.07.07 16:31 | 최종 수정 2024.07.07 17:02 의견 0
환영사하는 칼레드 주한이집트대사 (사진 1~3 KEDA 제공)


지난 5일, 주한 이집트 대사관에서 이집트 혁명기념일 72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오찬이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여러 외교관, 외교부 관계관, 정치인, 비즈니스 리더,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이집트 혁명의 역사적 의미와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되새겼다.

주한 이집트 대사관 대사인 칼레드 압델 라흐만 Khaled Abdel Rahman 대사는 개회사를 통해 혁명의 중요성과 그로 인해 얻어진 국가적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오늘 우리는 이집트가 독립, 통합, 번영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1952년 7월 23일의 역사적인 순간을 기념합니다. 이날은 우리나라의 회복력, 결단력, 흔들리지 않는 정신을 상기시키는 날입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내년에 우리는 수교 3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간절히 기대하는 이정표입니다. 이번 축하 행사가 양국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양국 국민 간의 새로운 협력과 더 깊은 연결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축사하는 김은정 외교부 아프리카중동국장


이어서 한국 정부를 대표하여 참석한 외교부 김은정 아프리카중동국장은 축사를 통해 "2016년 이집트 엘시시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양국의 경제협력이 성장하고 이집트에 대한 한국의 투자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인다고”라고 하면서 “향후 양국이 전략적 관계를 더욱 강화하여 관계를 발전시키고 지속적으로 실천 과제를 지속시켜 나가기를 기원한다"라며 이집트 혁명기념일을 축하하고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

한편, 최근 이집트 수에즈 경제특구 청을 방문한 한국이집트발전협회(KEDA, 회장 강웅식)의 임원진도 참석하여 양국 간의 경제협력과 문화교류의 장을 넓혀나갔다.

이번 축하 오찬은 이집트 혁명 72주년을 기념하며, 양국 간의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협력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집트 대사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교류 행사를 통해 양국 간의 우정을 증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집트대사와 기념사진촬영하는 KEDA임원진(좌로부터 김칠주 부회장, 유순환사무총장, 이희범명예회장, 김은정국장, 칼레드대사, 강웅식회장, 유현국고문)


이집트 혁명기념일은 1952년 7월 23일, 낫세르 중령을 비롯한 자유장교단이 이집트에서 일으킨 군사 쿠데타를 기념하는 날로, 당시의 혁명은 군주제를 폐지하고 공화국을 수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날은 이집트 국민에게 큰 의미를 지니며, 매년 다양한 행사로 기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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