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수 에디터 | 드론(multicopte)국가자격증1급, 통일전문기자
우리나라의 드론 정책은 한반도의 지정학에 따른 군사·안보 문제가 결부돼 규제와 혁신 사이에서 잰걸음을 하고 있다. 그러는 사이 중국은 세계의 드론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일본은 최근 드론 규제법을 대폭 완화한 가운데 세계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드론택시 서울 상공서 운행검증
한국의 드론 정책은 한강을 따라 김포공항~여의도, 잠실~수서 구간에서 드론택시의 운행을 검증한 뒤, 운행 구간을 정한다는 것이다. 이는 'K-UAM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운행계획'의 일환으로, 서울시와 국토부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이다.
실증 기간 동안에는 상품 운송이나 특정인 운송 등 다른 목적으로는 탑승할 수 없으며, 실증이 끝난 후 시범 운행 때 탑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계획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서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며, 서울 내에서는 2025년 상반기부터 실증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참여 업체인 KT통신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드론택시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드론택시 프로젝트의 핵심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드론택시와 관련된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항공 역시 드론택시 프로젝트에 가세하여 운항 및 통제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SK텔레콤도 드론택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공항공사는 드론택시 프로젝트에 발을 들여놓고 있다. 방위산업체인 한화시스템은 드론택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롯데는 UAM 모빌리티 산업 진출을 선언하며, 인천공항과 잠실을 연결하는 UAM 플랫폼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드론택시 상용화를 위한 기술개발과 실증 비행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서울을 중심으로 한 드론택시 서비스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드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2020년 기준으로 약 4,945억 원(약 4억 5천만 달러)의 규모에 이르렀다. 2025년에는 약 1조 392억 원(약 7억 6500만 달러), 2030년에는 약 1조 4,997억 원(약 11억 4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세계 드론 시장의 경우, 2020년 기준으로 약 30조 5,662억 원(약 225억 달러)의 규모이며 2025년에는 약 53조 222억 원(약 390억 3000달러), 2030년에는 약 75조 7,635억 원(약 557억 7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드론 기술의 발전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활용 증가에 힘입어 급성장하는 시장임을 나타낸다.
드론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술로, 군사, 구조, 농업, 상업적 촬영, 부동산, 기상 관측 등 많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데이터 수집에 이용되어 신속하고 정확한 의사 결정을 돕는다. 드론은 미래에도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우버는 드론택시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고 선언했으며, 미국 항공 당국도 이러한 도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드론택시 분야에 과감한 투자와 실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승객 두 명을 태우고 발리섬을 시험 비행한 일명 ‘드론 택시’가 주목을 받았다.
한국은 2025년까지 드론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드론배송 상용화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드론 활용 비즈니스 모델을 지원하고 있다. 이미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크고 작은 드론택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기업들이 드론택시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이 밖에 여러 나라들이 드론택시 서비스의 연구 및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안에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론택시는 도심 교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적인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짜장면 배달하는 드론 배송서비스
드론배송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 몇 가지 국가별 진행 상황을 짚어보자. 우리 정부는 2026년 로봇 배송, 2027년에는 드론 배송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심 내 주문배송시설(MFC)의 입지를 허용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파블로항공은 아시아에서 드론배송 분야 글로벌 랭킹 1위를 차지하며,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 2022년에는 국내 최초로 편의점 물품 드론배송을 상용화하였고,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이 운영하는 드론 배송 전문 기업 윙이 미국, 유럽, 호주에서 상업용 드론 배송을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도어 대시와 협력하여 음식 배송에도 나서고 있다. 이 외에도 북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드론 배송에 대한 기업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해외 곳곳에서 드론 배송이 테스트 단계를 넘어 상용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드론 배송은 획기적인 시간 단축 및 비용 절감을 통해 물류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드론 배송은 이미 섬이 많은 전남지역에서 짜장면 배달은 물론이고, 택배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외에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긴급 의약품 배송 의약품이나 응급 의료 장비를 신속하게 전달해야 할 때, 특히 도로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나 재난 지역에서 유용하다. 빠른 소비재 배송 일상 생활용품, 식료품, 간식 등을 고객에게 빠르게 배달할 때 사용되며, 특히 도심 지역에서의 소규모 배송에 적합하다.
해상 물품 배송의 경우 섬이나 배가 접근하기 어려운 해안 지역으로의 물품 배송에 드론을 사용하여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농약이나 씨앗을 농지에 분배하는 데 드론을 사용하여 노동력을 절약하고 정밀한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드론 배송은 이러한 상황 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탐색 중이며, 기술 발전과 함께 더 다양한 용도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배송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국가별로 상황이 다르다. 여기 몇 가지 국가별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우리 정부는 2026년 로봇 배송, 2027년에는 드론 배송의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도심 내 주문배송시설(MFC)의 입지를 허용하는 등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사용 드론,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
드론은 애초 군사용 무기로 개발되었지만, 오늘날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이 파고들고있다. 군사용 드론 기술은 각 나라별로 치열한 기술개발 경쟁 속에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다양하고 혁신적인 기능이 도입되고 있다. 최신 군사용 드론 중 몇 가지에 주목해 보면 알 수 있다.
인공지능 기반 UAVs. 인공지능을 활용한 무인 항공기(Unmanned Aerial Vehicles, UAVs)는 자율 비행 능력을 향상시키고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퍼칭 및 휴식 기능, 드론은 특정 지점에 안전하게 착륙하거나 휴식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수중 UAV. 수중에서도 활용 가능한 드론은 해상 탐색 및 정찰 임무에 효과적이다. 비행 통신 노드. 드론은 통신망을 구축하고 병력 간의 연결을 유지하는데 활용된다. 드론의 최대 핵심은 배터리 기술이다. 현재 일반적인 배터리는 사용 시간이 30분이지만 최신 드론은 더 효율적인 배터리 기술을 적용하여 비행시간을 연장하고 장거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또한, 미래의 군사용 드론은 스웜 기술을 활용하여 여러 대의 드론이 협력적으로 작동하는 코헤시브한 유닛으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스웜 드론은 복잡한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이스라엘과 하마스&이란 간의 전쟁에서 드론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전부터 드론은 군사 작전에서 정보 수집, 정찰, 공격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해왔다. 최근 드론은 더욱 발전하여 인공지능과 최첨단 무기를 결합한 전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지상군에 맞서 개조한 드론을 사용하여 이스라엘군 탱크와 병사들을 노리고 있다. 하마스 측은 드론으로 사제유탄을 머리 위로 떨어뜨려 이스라엘 병사들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하마스는 가자 지구 분쟁에서 총연장 500시의 땅굴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습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반해 이스라엘군은 AI 기술이 적용된 목표물 선정 지원 시스템과 첨단 무기류로 가자지구를 공격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무인 정찰 드론으로 하마스의 움직임을 감시하고 있으며, 급조한 무기를 사용하는 하마스 측과 대조적으로 더욱 첨단화된 무기를 활용하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드론전쟁은 기술과 전략의 대결로 진행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더욱 발전된 드론 기술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드론은 정찰, 공격, 정보 수집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이스라엘군은 무인 정찰 드론으로 하마스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다.
미래 전장에서 드론은 정찰 및 탐색을 통해 적의 위치, 지형, 기후 등을 탐색하고 정보를 수집하는데 더욱 중요하게 사용될 것이다. 이는 전략적인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드론은 적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고, 고위험 지역을 감시하여 타깃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준다. 드론은 적의 포위를 감지한다. 일부에서는 “장난감 취급 받던 드론, ‘하늘의 암살자’가 됐다”고 분석한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는 드론이 암살에 사용된 사례들이 보고된 바 있어 윤리 논란을 빚기도 한다.
이러한 사례는 드론 기술의 전체적인 활용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다. 드론은 응급 구조, 환경 모니터링, 물류 배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웨덴에서는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은 환자에게 제세동기를 배달하는 데 드론이 사용됐다. 또한 서울에서는 실종된 노인을 찾는 데 드론이 활용됐다. 드론 기술의 발전과 활용은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그 사용에 대한 적절한 규제와 윤리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드론 기술이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하고, 부정적인 사용을 방지해야 한다는 중요한 단계에 이르렀음을 말해준다. 🅿
·국민희망저널 2024.06 (제13호) 현장취재. 5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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