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의 우크라이나 방문, 미국의 지원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임진수 에디터 승인 2024.05.14 12:37 | 최종 수정 2024.05.14 13:36 의견 0

<취재진에 발언하는 블링컨 美 국무장관> 사진 연합뉴스 제공


미국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미국의 대외정책과 국제정치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번 방문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네 번째로, 최근 미 의회가 승인한 610억 달러 규모의 군사 지원 이후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블링컨 장관의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공세에 맞서 방어력을 강화하고 전장에서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에서 러시아의 공세에 직면한 상황에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포함한 미국산 무기들이 이미 우크라이나 최전선에 도착했다는 점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군사적 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블링컨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만남을 통해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 의사를 재확인하고, 우크라이나의 미래에 대한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러한 움직임은 미국이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유럽 안보에 대한 자신의 약속을 강화하고, 러시아에 대한 견제를 지속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는 미국이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동맹국과의 연대를 강조하는 바이든 행정부의 외교 정책 방향과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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