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흥례문에서 펼쳐진 첩종 행사, 조선시대로의 시간여행

임진수/Editor 승인 2024.10.20 14:22 의견 0

사진 연합뉴스


가을 햇살 아래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에서 펼쳐진 '첩종' 행사! 조선시대 국왕과 신하들이 모여 큰 종을 울리며 호위군을 사열하는 의식을 현대적으로 재현한 이 행사는 관객들에게 시간 여행을 선사한다.

첩종은 '경국대전'에 따른 것으로, 군사와 문무백관이 모여 왕과 왕실에 대한 충성과 기개를 점검하는 기회였다. 오늘날 이 행사는 군사들이 무예 훈련을 하는 모습과 국왕의 행차를 극 형식으로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생생한 조선시대의 모습을 전달한다.

도승지의 이야기를 통해 행사가 안내되며,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설명이 제공되어 외국인들도 쉽게 이해하고 즐길 수 있다. 관객들은 신하들의 대사를 따라하며 행사에 몰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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첩종 행사는 오는 20일까지 매일 두 차례,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열리며, 예약 없이 경복궁 흥례문 광장을 방문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경복궁의 수문장 교대의식과 광화문 파수의식은 열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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