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우주항공청, "우주탐사 데이터 전 세계와 공유"착수

임진수/Editor 승인 2024.10.17 20:43 의견 0
우주항공청이 우주탐사 데이터를 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2022년 8월 5일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의 우주군 기지 40번 발사대에서 스페이스X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되고 있는 한국의 첫 달 탐사 궤도선 '다누리' 모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이 우주탐사에서 얻은 데이터를 전 세계와 공유해 모든 국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이 14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아르테미스 약정 서명국 회의'에서 이같은 의지를 천명했다고 우주항공청이 16일 밝혔다.

'아르테미스 약정'은 달 탐사와 심우주 탐사를 위한 국제적인 규범을 정의하는 협약이다. 현재 45개국이 가입했다. 약정 서명국 회의는 지난 2022년부터 국제우주대회(IAC) 기간 동안 매년 개최되고 있다.

윤 청장은 이번 IAC 참석을 계기로 여러 국가와 고위급 양자 회담을 잇따라 열어 우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회담에선 '아르테미스 연구 협약' 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은 우주항공청이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NASA와의 공동 타당성 연구 수행을 목표로 한다.

우주항공청은 유럽우주청(ESA),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프랑스 국립우주센터(CNES), 이탈리아우주청(ASI) 등과도 우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윤 청장은 15일 '우주리더 정상회의'에서도 "우주 기술이 기후 변화 대응과 재난 관리에 필수적인 도구" 라며 "대한민국이 위성 기반 기후 모니터링 기술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있고, 이러한 기술을 전 세계와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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