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리, 9년 만에 방한…윤 대통령과 정상회담

임진수/Editor 승인 2024.09.04 23:47 의견 0

"가치 공유국 간 연대 중요성 강조... 인태 지역 핵심 파트너로서 긴밀한 협력 통한 지평 확대"


임진수/에디터=뉴질랜드 총리 크리스토퍼 럭슨이 9년 만에 한국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럭슨 총리의 첫 번째 한국 방문으로, 윤석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워싱턴에서 열린 나토 회의에서 럭슨 총리를 만난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서울에서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뉴질랜드는 6.25전쟁에서 우리와 함께 싸운 오랜 우방국으로, 뉴질랜드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은 대한민국 발전의 초석이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오늘날 한국과 뉴질랜드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표방하는 가치 파트너로서, 역내와 국제무대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협력,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체주의와 권위주의 세력의 도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과 뉴질랜드를 포함한 가치 공유국들 간의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뉴질랜드는 대한민국과 함께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규칙 기반 국제질서의 확립, 개방된 시장, 포용적 번영이라는 비전을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과 글로벌 차원에서의 기여를 계속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늘 회담에서는 양국 관계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국 간 협력의 지평이 더욱 확대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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